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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각심을 높여주는 라이브 공연 대형 사고 사건들

by KorVette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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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대형 사고 건
위 이미지는 내용과 무관합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본인이 좋아하는 가수나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싶어 하며 실제로 라이브 공연을 즐기는 팬들도 많다. 그러나 이런 즐거움 속에는 항상 안전 문제가 잠재되어 있고 실제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사건 사고들 중 대형 사고가 일어난 공연들을 살펴보며 경각심을 가져보도록 하자.

 

글목록

알타몬트 스피드웨이 콘서트 비극(Altamont Speedway Concert)

러브 퍼레이드 참사(Love Parade Disaster)

로스킬레 페스티벌의 비극(Roskilde Festival Tragedy)

 

알타몬트 스피드웨이 콘서트 비국(Altamont Speedway Concert)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인 알타몬트 스피드웨이 콘서트가 1969년 12월 6일 열렸다. 그 해, 콘서트는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이 콘서트에는 폭력적이고 혼란스러운 끔찍한 현장으로 바뀌었고, 지금까지도 음악 역사상 최악의 순간들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콘서트에서의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태에 의해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한 명의 사망자가 생겼다. 샌프란시스코 동쪽의 경마장인 알타몬트 스피드웨이에서 무료로 진행된 이 콘서트는 약 30만 명의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이 콘서트에는 롤링 스톤스뿐만 아니라 그레이트풀 데드, 제퍼슨 에어플레인, 산타나, 크로스비, 스틸스, 내쉬 영 등 유명한 뮤지션들이 대거 공연을 하기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이런 대형 콘서트에 맞지 않게 주최 측에서는 안전 문제에 대한 대비가 철저하지 못했는데 전문 경호업체를 고용하는 것이 아닌 북미 최대 오토바이 갱 조직이었던 헬스 엔젤스(Hell's Angels)를 고용했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콘서트는 취약한 보안과 약물 및 알코올 중독 등의 문제들로 얼룩졌다. 주최 측이 고용한 헬스 엔젤스 조직원들은 콘서트 관객들에게 경호가 아닌 폭력을 사용했다. 사망 사고는 롤링 스톤스가 공연 중일 때 발생했는데 18세 흑인청년이었던 메러디스 헌터가 총을 들고 무대에 오르려다 헬스 엔젤스 멤버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결정적인 증거 덕분에 이 사고의 가해자는 정당방위로 풀려났지만 이 사건은 영화화되었고 음악 역사상 최악의 사건 중 하나가 되었다. 이 비극은 1960년대의 이상주의의 종말을 알렸고, 이 사고는 문화 사학자들과 음악 연구자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분석되고 연구되었다.

 

러브 퍼레이드 참사(Love Parade Disaster)

러브 퍼레이드 참사는 2010년 7월 24일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러브 퍼레이드에서 발생한 사고이다. 1989년부터 시작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으로 유명했던 이 축제는 개최될 때마다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형 축제였다. 그러나 2010년, 축제 현장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와 출구 역할을 했던 터널에 군들이 한 번에 몰려들면서 비극이 일어났다. 터널 안은 초만원이었고, 축제 참가자들이 한꺼번에 양방향으로 움직이려 하자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로 21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많은 사상자를 낸 러브 퍼레이드 참사는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이었고, 이는 빠르게 국제 언론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비극의 여파로 그동안 축제 현장에서 진행되었던 안전대책은 물론, 축제 주최 측과 지역 당국의 결정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었다. 현장은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인파로 뒤덮였고 터널이 너무 좁아 사람들의 흐름을 수용할 수 없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것을 막지 못한 적절한 비상 계획과 군중 통제 조치의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러브 퍼레이드 참사는 독일 내 대중의 항의로 이어졌고, 정부는 이 사고에 대한 조사를 착수하였다. 그 후 몇 년 동안, 몇몇 관리들과 주최자들은 그 비극과 관련된 과실과 다른 범죄들로 기소되었지만 결론적으로 처벌을 받은 이는 없었다. 러브 퍼레이드 축제는 참사 이후 취소되었으며 행사의 이름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영원히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이 비극은 대규모 행사에서 적절한 계획, 안전 조치, 그리고 군중 통제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로스킬레 페스티벌의 비극(Roskilde Festival Tragedy)

로스킬레 페스티벌 비극은 2000년 6월 30일 덴마크에서 매년 열리는 음악 축제인 로스킬레에서 발생했다. 밴드 펄 잼(Pearl Jam)의 공연 중, 군중들 사이에서 인파가 몰려들어 9명의 참가자들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1971년부터 열렸던 이 축제는 그 해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펄 잼은 그 축제의 헤드라인 공연 중 하나였고, 이들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 메인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밴드의 연주가 시작되자 팬들은 무대 앞 장벽을 들이밀며 앞으로 몰려들었다. 결국 압력을 견디지 못한 장벽이 무너졌고, 많은 팬들이 장벽 아래로 떨어졌다. 경호원들과 의료진이 현장을 정리하고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9명이 압사했다. 이 비극은  사고는 빠르게 국제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 사고 역시 그동안의 안전대책은 물론 주최 측과 지역 당국의 결정에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의료진의 대응과 경호원 및 응급 조치반의 조율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로스킬레 페스티벌의 비극은 전 세계 음악 축제의 안전 조치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덴마크에서는, 더 엄격한 관중 통제 조치와 더 엄격한 축제 장비의 안전 검사를 포함하여, 축제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었다. 또한 이 비극은 펄 잼에게 영향을 끼쳤는데, 이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슬픔을 표현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비극의 여파로 이후 나머지 유럽 투어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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