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리스너라면 개인적은 호불호를 떠나 무조건 쓰래쉬 메탈은 거쳐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Led Zeppelin, Black Sabbath, Deep Purple 등 메탈/락 씬의 대선배들이 다져놓은 기반을 폭발적으로 확대를 한 후배밴드들이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이들은 다방면에서 현대 메탈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렇다면 쌍팔년도를 뜨겁게 달구었던 이들 밴드는 누구인지 하나하나 말해보고자 한다.
1. 메탈리카(Metallica)
메탈리스너가 아닌 사람들조차도 이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밴드 메탈리카(Metallica)는 1981년 LA에서 결성되었다. 현재 밴드는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제임스 헷필드, 드러머 라스 울리히, 기타리스트 커크 해밋, 베이시스트 로버트 트루히요로 구성되어 있다. 데뷔앨범은 1983년 발매한 "Kill 'Em All"이며 올해 2023년 4월에 발매될 "72 Seasons"까지 더해 총 11개의 정규앨범을 발표하였다. 메탈리카의 가장 유명한 노래들로는 "Enter Sandman", "Master of Puppets", "One", "Fade To Black"그리고 "Nothing Else Matters"등이 있다. 그들의 초기 음반은 빠른 템포, 복잡한 편곡, 강렬한 가사가 특징인 반면, "Black Album"을 기점으로 그들의 후기 음반은 다른 음악 스타일로 더 실험적인 것을 보여주었다. 메탈리카는 전 세계적으로 1억 2천5백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하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영향력 있는 헤비메탈 밴드 중 하나가 되었다. 그들은 9개의 그래미상을 포함하여 수많은 상을 받았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다.
2. 메가데스(Megadeth)
메탈리카와 더불어 쓰래쉬 메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밴드 메가데스(Megadeth)는 1983년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인 데이브 머스테인이 메탈리카에서 탈퇴한 후 결성한 미국의 헤비메탈 밴드이다. 데뷔앨범은 1985년 발매한 " Killing Is My Business... And Business Is Good! "이며 2022년 발표한 "The sick, The dying... And The Dead!"까지 총 16개의 정규앨범을 만들었다. 현재까지 그들의 가장 인기 있는 노래들 중 일부는 "Symphony of Destruction", "Peace Sells", "Hangar 18" 그리고 "Tornado of Souls"등이 있다. 메탈리카와는 다르게 밴드의 데이브 머스테인이 유일하게 원년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라인업 변화를 겪어왔다. 현재 라인업에는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데이브 머스테인, 베이시스트 제임스 로멘, 드러머 더크 버뷰렌 그리고 리드 기타리스트 키코 루레이로로 구성되어 있다. 메가데스는 전 세계적으로 3,8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팔았고 12개의 곡들로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 중 2017년에 그들의 노래 "Dystopia"로 수상을 받기도 하였다.
3. 슬레이어(Slayer)
슬레이어(Slayer)는 1981년 캘리포니아 헌팅턴 파크에서 결성되었다. 결성 당시 라인업은 보컬리스트이자 베이시스트 톰 아라야, 기타리스트 케리 킹, 또 다른 기타리스트 제프 하네만 그리고 드러머 데이브 롬바르도로 이루어졌으나 2013년 간부전으로 인한 제프 하네만의 사망, 그리고 데이브 롬바르도가 해고를 당하며 그 자리를 Exodus 기타리스트인 게리 홀트와 드러머 폴 보슈타프가 채우게 되었다. 슬레이어는 빅4 내에서 독보적인 존재라 할 수 있는데 쓰래쉬 메탈의 사운드를 정의하는 데 영향을 준 공격적이고 빠른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들의 가사주제는 전쟁, 죽음 그리고 반종교적인 것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 데뷔앨범은 1983년 발표한 "Show No Mercy"이며 이들의 마지막 앨범인 "Repentless"까지 총 12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하였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Reign in Blood", "War Ensemble" 그리고 "South of Heaven"이 있다. 슬레이어는 2018년 은퇴를 선언하고 2019년 마지막 투어를 마쳤다. 그들의 은퇴에도 불구하고, 슬레이어는 아직도 메탈씬에서 중요한 존재이고 그들의 음악은 현재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4. 앤스랙스(Anthrax)
위의 세 밴드들에 비해 생소하지만 쓰래쉬메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지막 밴드인 앤스랙스는 1981년 뉴욕에서 결성되었다. 초기 멤버 변화로 약간의 스타일 변화를 거쳤던 앤스랙스는 1984년 "Fistful of Metal"로 데뷔하여 지금까지 총 11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하였다. 그중 이들의 커리어에서 가장 유명한 앨범은 "Among the Living"이며 대표곡으로는 "Madhouse", "Got the Time", "Bring the Noise" 그리고 "I am the Law"가 있다. 현재 멤버는 기타리스트 스콧 이안, 드러머 찰리 베난테, 베이시스트 프랭크 벨로, 보컬리스트 조이 벨라도나 그리고 기타리스트 조나단 도나이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밴드들에 비해 앤스랙스는 모던메탈장르에 더 영향을 많이 준 밴드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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