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보리 사운드(Gothenburg Sound)는 1990년대 초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시작된 헤비메탈의 한 스타일이다. 예테보리 사운드는 빠르고 거친 기타 리프, 강력한 드럼, 거친 보컬과 함께 타 장르와 차별화하는 특징으로 멜로디컬 기타 하모니, 클린 보컬 그리고 키보드의 사용 등이 있다. 이런 예테보리 사운드를 대표하는 밴드들을 알아보자.
글목록
엣 더 게이츠(At The Gates)
다크 트랭퀼리티(Dark Tranquillity)
인 플레임즈(In Flames)
엣 더 게이츠(At The Gates)
앳 더 게이츠(At The Gates)는 1990년 예테보리에서 결성된 스웨덴의 데스 메탈 밴드이다. 밴드는 토마스 린드버그(보컬), 안데르스 비요를러(기타), 조나스 비요를러(베이스), 마틴 라르손(기타), 아드리안 얼란손(드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 음악은 전통적인 데스 메탈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앞으로 언급될 In Flames와 Dark Tranquillity와 함께 멜로딕 데스 메탈의 하위 장르인 예테보리 사운드를 개척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앳 더 게이츠는 1992년 'The Red in the Sky Is Ours' 앨범으로 데뷔하였다. 이 데뷔작은 여러 평론들의 찬사를 받았고 이들이 1990년대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데스 메탈 밴드 중 하나로 밴드의 명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엣 더 게이츠는 90년대에 총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는데 그중 1995년에 발매한 4집 'Slaughter of the Soul'은 데스 메탈 역사상 가장 중요한 앨 중 하나로 널리 간주되며, 오늘날에도 많은 멜로딕 데스 메탈 음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엣 더 게이츠는 1996년, 멤버들 간의 서로 다른 음악적 추구로 인해 해체된다. 이후 각 멤버들은 계속해서 다른 음악 프로젝트를 이어나갔지만 메탈 팬들 사이에서 엣 더 게이츠의 인기는 계속해서 유지했다. 2007년, 투어를 위해 멤버들이 재결합할 계획이 발표되고, 2014년 엣 더 게이츠는 컴백 앨범인 'At War with Reality'를 발표하며 또 한 번 팬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엣 더 게이츠는 최근 앨범 'The Nightmare of Being'을 포함하여 총 7개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다크 트랭퀼리티(Dark Tranquillity)
다크 트랭퀼리티(Dark Tranquillity)는 1989년 예테보리에서 결성된 스웨덴의 데스 메탈 밴드이다. 밴드는 미카엘 스타인(보컬), 크리스토퍼 아모(기타), 요한 라인홀츠(기타), 마틴 브렌드스트룀(키보드), 호아킴 스트랜드버그 닐(드럼), 크리스티안 얀손(베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다크 트랭퀼리티의 음악은 데스 메탈 요소에 분위기를 이끄는 키보드와 청아한 클린 보컬 하모니가 특징이다. 이들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사운드는 멜로딕 데스 메탈의 하위 장르인 예테보리 사운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다크 트랭퀼리는 1993년 'Skydancer' 앨범으로 데뷔하였다. 초기 앨범들은 다크 트랭퀼리티가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로써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였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다크 트랭퀼리티의 대부분의 앨범들은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90년대 말부터 2000년 초기까지의 세 작품 'Projector', 'Haven' 그리고 'Damage Done'은 극찬을 받았다. 이들의 2007년 앨범 'Fiction'에서는 이전보다는 과감한 실험적인 음악을 선사하였고 이 또한 팬들과 평론가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들은 환경, 정치, 그리고 존재론 내의 인간에 대한 주제를 탐구하는 사회적이고 의식적인 가사를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크 트랭퀼리티는 2020년에 발매한 'Moment'까지 총 12개의 정규 앨범을 선보였다.
인 플레임즈(In Flames)
인 플레임즈(In Flames)는 1990년 예테보리에서 결성된 스웨덴 밴드이다. 밴드는 안데르스 프리덴(보컬), 비요른 겔로트(기타), 크리스 브로데(기타), 브라이스 폴(베이스), 태너 웨인(드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언급된 두 밴드와 같이 인 플레임즈는 예테보리 사운드의 근간이 되는 밴드이며 특히 멜로딕 데스 메탈의 대중화를 이끈 밴드이기도 하다. 인 플레임즈는 1994년 데뷔 앨범 'Lunar Strain'을 발매하였는 그다음 앨범인 'Jester Race'부터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2000년에 발매한 'Clayman'까지 초기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이 기간에 발매한 앨범들 중 'Jester Race', 'Whoracle' 그리고 'Colony'는 현재 멜로딕 데스 메탈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큰 작품들이다. 2002년 'Reroute to Remain'을 기점으로 밴드의 음악적 노선은 멜로딕 데스 메탈에서 얼터너티브/뉴 메탈로 변하기 시작했지만 이들의 정체성은 계속해서 유지되었고 2023년에는 초창기 모습이 많이 담긴 앨범 'Foregone'을 발표하였다. 작품 외에도 인 플레임즈는 화려한 라이브와 정교한 무대 설정으로도 유명하다. 이들이 초창기에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예테보리 사운드를 넘어 멜로딕 데스 메탈을 논할 때 인 플레임즈는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