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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영웅]제프 하네만(Jeff Hanneman)

by KorVette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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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_Hanneman
제프 하네만(Jeff Hanneman)

2023년 5월 2일, 쓰래쉬 BIG4 중 하나인 슬레이어(Slayer)의 원년 멤버 제프 하네만(Jeff Hanneman)의 사망 10주기이다.

1964년 1월 31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자란 하네만은 어린 나이에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펑크 록과 헤비메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는 1981년 동료 기타리스트 케리 킹(Kerry King)과 함께 슬레이어를 공동 설립했고, 밴드는 곧 날카롭고 빠른 공격적인 음악으로 빠르게 명성을 얻었다. 특히, 하네만은 빠르고 기술적인 기타 연주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강렬한 곡을 쓰는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주 외 가사의 주제로 하네만은 전쟁을 많이 다루었는데 이는 세계 2차 대전과 베트남 전쟁에 파병을 나간 가족들이 있어 어렸을 적부터 이에 대한 생생한 역사를 들으며 자라왔기 때문이었다. 이런 특징들이 한데 모인 그의 곡들 중 가장 유명한 곡은 슬레이어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Reign in Blood', 'South of Heaven' 그리고 'Seasons in the Abyss'가 있으며 이 외에도 슬레이어의 사운드를 정의하는데 기반이 되는 역할을 했다. 슬레이어 외에도, 하네만은 다른 음악가들과 협력했고 그의 경력 내내 다양한 커리어를 쌓고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그는 서핑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했고 공포 영화와 문학작품의 팬이기도 했다.

 

밴드와 함께 성공가도를 걷던 그에게 2011년 치명적인 소식이 전해지는데 그가 괴사성 근막염에 걸려 왼쪽 팔을 쓰면 안 될 운명에 쳐해 진 것이었다. 병원에서는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기에 왼팔을 절단해야 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길 권했으나 그는 죽는 날까지 기타를 연주하며 음악가로서의 삶을 택했다. 결국, 2013년 5월 2일, 49세의 나이에 그는 근막염이 원인이 된 알콜성 간부전으로 인해 세상을 뜨게 되었다. 평소 맥주를 손에서 놓질 않았다는 그의 동료들의 말로 미루어보아 음악과 함께 술은 죽는 날까지 그의 영원한 동반자였던 것이다.

 

죽는 날까지 평생 음악에 진심이었던 남자, 제프 하네만. 네덜란드 맥주 회사인 하이네켄(Heineken)의 로고가 박힌 기타를 가지고 무대에서 멋진 연주를 보여주고 후대 음악가들에게 다방면에서 영향을 끼친 그를 추모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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