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년 많은 스타들의 부고 소식을 접한다. 작년 2022년, 우리 곁을 떠난 유명한 록스타들 중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이들은 누구인지 알아보고 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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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e McVie
Taylor Hawkins
Fredrik Johansson
Christine McVie
클래식 록의 아이콘 플릿우드 맥(Fleetwood Mac)의 보컬이자 키보디스트인 크리스틴 맥비(Christine McVie)는 2022년 11월 30일 향년 79세라는 나이에 별세하였다. 그녀의 본명은 크리스틴 앤 퍼펙트(Christine Anne Perfect)로 1943년 7월 12일 영국 랭커셔의 바우스에서 태어났다. 맥비는 1960년대 후반 블루스 록 밴드 치킨 쉑(Chicken Shack)의 멤버로 등장했다. 1970년, 그녀는 블루스에서 영감을 받은 록 음악으로 이미 인기를 얻고 있던 영국계 미국인 밴드 플릿우드 맥에 합류했다. 맥비는 밴드 사운드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고 그녀는 감성적인 보컬과 짜임새 있는 키보드 연주로 밴드에 기여하였다. 플릿우드 맥과 함께하는 동안, 맥비는 'Don't Stop', 'You Make Loving Fun', 'Say You Love Me', 그리고 'Little Lies'를 포함하여 밴드의 가장 유명한 곡들을 작곡하고 불렀다. 그녀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 경쾌한 리듬, 그리고 사랑과 관계에 대한 진심 어린 가사 등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훗날, 맥비는 솔로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1998년 플릿우드 맥을 떠났지만, 2014년에 밴드와 재결합하여 성공적인 투어를 마치고 그들의 앨범 'On with the Show'을 발매하였다. 맥비는 1998년 플릿우드 맥의 일원으로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맥비는 플릿우드 맥과 함께 작업한 것 외에도 1984년 셀프 타이틀 앨범과 2017년 발매한 'In the Hidden'을 포함한 여러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그녀의 독특한 목소리와 뛰어난 작곡 능력은 기억될 것이다.
Taylor Hawkins
세계적으로 유명한 푸 파이터즈(Foo Fighters)의 드러머 테일러 호킨스(Taylor Hawkins)의 죽음은 2022년 음악 업계의 가장 큰 이슈들 중 하나였다. 본래 그는 밴드와 함께 3월 25일 콜롬비아의 보가타에서 공연을 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호킨스는 1972년 2월 17일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비치에서 자랐다. 푸 파이터즈에 들어오기 전, 호킨스는 실비아, 새스 조던, 알라니스 모리셋을 포함한 여러 밴드에서 드러머로 활동하였으며 푸 파이터즈는 1997년 이래로 함께 있어왔다. 호킨스는 보컬 하모니와 작곡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드럼 스타일로 밴드를 알리는데 기여하였다. 그는 또한 테일러 호킨스와 코타일 라이더(Taylor Hawkins and the Coattail Riders)를 포함한 여러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슬래시, 페리 파렐, 퀸의 브라이언 메이와 같은 다른 음악가들과 협업하기도 하였다. 호킨스는 화려하고 테크니컬한 드럼 실력뿐만 아니라 밴드의 라이브 공연에 재미와 에너지를 불어넣는 능력으로 유명했다. 그는 그래미 어워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그리고 케랑 등에서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여러 상을 받기도 하였다. 음악 외에도, 호킨스는 시각 예술가이기도 하며 그의 그림으로 갤러리를 연적도 있다. 또한 'The Wedding Singer'와 'The O.C.'를 포함한 여러 영화와 TV 쇼에 출연하였다. 이렇게 다재다능했던 그가 50세의 나이로 멤버들과 팬들을 떠난 사실은 아직까지도 우리를 슬프게 만들고 있다.
Fredrik Johansson
마지막으로 알아볼 인물은 초창기 다크 트랭퀼리티(Dark Tranquillity)의 기타리스트였던 프레드릭 요한손(Fredrik Johansson)이다. 1974년 8월 4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태어난 요한손은 1993년에 밴드의 두 번째 기타리스트로 다크 트랭퀼리티에 합류하였다. 그는 다크 트랭퀼리티의 커리어의 첫 네 개의 앨범인 'Skydancer', 'Of Chaos and Eternal Night', 'The Gallery', 'The Mind's I'를 함께하였다. 요한손은 테크니컬하고 멜로디컬한 기타 연주뿐만 아니라 밴드의 작곡에 많이 기여하였다. 1998년, 요한손은 개인적인 이유로 다크 트랭퀼리티를 떠났고, 그 자리는 마틴 헨릭슨으로 대체되었다. 그가 활동했던 시기의 다크 트랭퀼리티는 예테보리 사운드가 확립하던 때로 멜로딕 데스 메탈 장르의 발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테크니컬한 기타 연주와 작곡은 다크 트랭퀼리티의 독특한 사운드를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밴드를 떠난 후, 그는 카멜레온이라는 밴드에서 기타를 맡았으며 다른 음악 프로젝트도 참여하였다. 이후 음악계에서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던 요한손은 2019년부터 3년여간 암 투병을 해왔으며 작년 1월 25일 47세의 나이에 부인과 세 명의 딸들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 힘든 시간을 견디다 떠난 요한손. 이제 그의 손길은 다크 트랭퀼리티의 앨범들에서만 느낄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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